데인의 크리미아 침공에 맞서 민병으로 자원해 싸웠지만 결국 크리미아가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네페니, 케빈, 세페란과 함께 데인군의 포로 수용소에 갇혀있었다. 이후 아이크 일행이 포로 수용소를 습격하면서 구출되고 왕녀인 에린시아가 살아있고 아이크 일행과 함께 있음을 알게되자 일행에 합류해 함께 싸우기로 한다.
전쟁이 벌어지기 전까진 그저 평범한 농부에 불과했다보니 무기를 다루는 것도, 전투하는 법도 미숙하지만 오로지 고향에 있을 가족들을 데인의 마수로부터 지켜내기위해 싸우는 한 가정의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으론 자신도 싸우는 것이 무섭지만 가족들이 자신을 위해 주머니에 각각 담아준 조약돌을 부적삼아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다.
지원회화에서도 같은 마을 출신이면서 낯을 심하게 가려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네페니를 신경써주거나 용병으로 활동하면서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보레의 고민도 들어주는 등 마음씨 착한 푸근한 동네 삼촌 그 자체다.
광왕의 전쟁 이후 예전처럼 고향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느긋하게 지내고 있었지만 루드벡이 꾸민 반란의 씨앗이 챕과 네페니가 사는 오마 마을까지 뻗치자 이를 막고자 다시 무기를 쥐고 갑옷을 입는다. 이때 게임상에서 주무장이 창에서 도끼로 바뀐 걸 나무를 패다보니 도끼가 더 손에 익었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제작진의 재치가 보인다.
마을의 소동을 제압한 후엔 반란의 조짐을 에린시아에게 알리고자 네페니와 왕궁으로 떠나고 마지막까지 함께 반란을 진압하는데 협력한다.